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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NTRY EOS CASE 9129

아, 어느 전자제품이나 그렇다만, 하나를 사게 되면 그에 따라 사게 되고야 마는 부수품들이 있다.
핸드폰을 사면 케이스에 보호필름, 엠피쓰리를 사도 간지 케이스에 필름. 특히 애플 제품들이야말로 기기값에 맞먹는 액세서리비가 드는 것 같다.
카메라는 무시무시하다. 가방, 삼각대, LCD커버, 필터, 추가 배터리, 넥 혹은 핸드 스트랩, 세로 그립, 거기에 수많은 렌즈들. (등등)
이래서 남자가 빠지지 말아야 할 세가지 중에 카메라가 들어가는가 보다.

어찌됐든, 카메라 케이스를 샀다. 카메라를 구입할 때 준 가방도 있지만 가볍게 카메라만 들고다닐 때 조금이라도 (사실 카메라 파는 아저씨는 케이스 구입을 말렸다. 전혀 보호가 되지 않는다고..) 보호가 될 케이스가 갖고 싶었다. 적어도 기스라도 막아주지 않을까!

고민은 시작되었다. 9129냐, EH-19-L이냐.




이것이 EH-19-L.
세미 하드 케이스라는데, 이게 왜 하드 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됐는 정면의 CANON은 좀 뽀대나는 듯 하다.
하지만 벨크로라는게 좀 걸렸다.






그래서 결국, 9129 로 질렀다..! 5만원이 넘는 고가의 케이스다 ㅠㅠ






















이렇게 두 조각으로 되어있다. 아래부분을 감싸는 부분과, 전체를 덥는 부분. 아랫부분은 카메라 밑의 삼각대와 결합하는 나사부분과 맞물려 빠지지 않는다. 동전같은 걸로 돌려서 조이거나 풀면 된다. 아랫부분만 씌우면 속사케이스로 쓸 수 있으며,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도 삼각대와 결합할 수도 있다.
윗부분에 2개, 아랫부분의 1개의 똑딱이 단추로 채워지게 된다. 재질은 천연 가죽이며, 케이스 치고는 굉장히 얇다. 쿠션이 전혀 없다고 봐도 될듯하다. 씌우나 안 씌우나 떨어뜨리면 박살나는건 매한가지일 것이다. 그렇지만 어깨에 매고 다닐때나 다른 가방에 넣을 때 다른 물건과 부딫쳐서 생길 기스로부터는 보호될 것같다. 세게 부딫친다면 할말 없다. 그렇게 세게 부딫치면 카메라 문제가 아니라 사람도 부숴질테니깐.












아랫부분만 씌운 모습. 100D 450D 500D 전용으로 나왔다고 하고, 500D에는 조금 작지만 450D에는 딱 맞다고 들었다. 그런데 450D에도 아주 타이트하게 들어간다. 1000D에나 잘 맞지 않을까 하는 느낌.
사진을 잘 보면, 너무 꽉 끼어 양쪽이 살짝 벌어졌다.













왼쪽부분은 렌즈 릴리즈 버튼 때문에 벌어졌다. 오른쪽 부분은 비좁아서 그런 듯. 게다가 아래쪽에 재생버튼과 삭제버튼을 누르기가 살짝 힘들어졌다.
그리고 모델명이 케이스에 의해 가려진다.



다 씌운 모습. 정면에는 금속으로 된 EOS 글자가 붙어있다. 가죽이라 그런지 뻑뻑한 감이 있지만 생각보다 견고해보인다.










<결론>
장점1. 속사케이스만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장점2. 기스로 부터 보호된다.
장점3. 천연가죽이라 이쁘다. (맨 기기가 더 이쁘다고 생각하면 단점 ㅋ)
장점4. 어떤 모델을 쓰는지 비밀이 된다. (이것도 단점이 될 수도 ㅋ)

단점1. 가격이 비싸다.
단점2. 충격으로부터 보호될지 의문이다.
단점3. 렌즈를 바꾸면 안 들어갈 수도 있다. (번들보다 큰 렌즈는 안 들어간다고 함. 후드도 착용 불가능)
단점4. 배터리나 메모리를 바꿀 때마다 나사를 돌려 열고 벗겨야 한다.

따지고 보니 단점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이왕 산거, 잘 써야겠다. 천연 가죽이라니 길이 좀 들면 좀더 나아질 것 같고.
그렇지만 주변의 아는 사람이 이 제품을 산다면 말리고 싶다. 오히려 좀더 저렴한 호환 제품을 사는게 훨씬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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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Ho | 2010/04/04 00:1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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